영어 2등급, 고려대선 3점 깎이고 남서울대선 75점 날아간다
2027 정시 모집요강 175개 대학 영어 환산표 전수 비교 — 서울 주요대 2등급 손실은 1,000점 중 10점 이내, '상위 영역 선택형' 대학은 최대 75점
나와스터디 편집부 · 2026.10.22 · 조회 69
영어 2등급은 같은 2등급이 아니다. 고려대에 내면 1,000점 만점에서 3점을 잃고, 한양대 ERICA에 내면 0.15점을 잃는다. 같은 성적표를 남서울대에 내면, 영어가 반영 영역에 들어갈 경우 75점이 사라진다.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을 공개한 175개 대학의 영어 등급 환산표를 모아 전형 총점 1,000점 기준으로 통일해 비교했다. 영어는 절대평가라 등급만 나오고, 그 등급을 몇 점으로 바꿀지는 대학이 정한다. 그 '환산표'가 대학마다 달라 같은 2등급의 값이 수백 배까지 벌어진다.
영어 2등급 손실: 서울 주요대는 10점 이내, 상위 영역 선택형 대학은 최대 75점
1등급 대비 2등급 손실 · 전형 총점 1,000점 환산 · 영어가 반영에 들어갈 때 기준
- 영어를 항상 반영 (34곳)
- 국·수·영·탐 중 상위 영역에 들 때만 반영 (5곳)
10점 기준선 — 국어 표준점수 2~3점이면 만회
- 경기대−0 (3등급 −0.8 · 4등급 −1.6)
- 숭실대(인문)−0 (3등급 −3 · 4등급 −7)
- 한양대 ERICA−0.15 (3등급 −0.6 · 4등급 −1.35)
- 동국대−1 (3등급 −3 · 4등급 −10)
- 중앙대−1.8 (3등급 −4.5 · 4등급 −7.2)
- 광운대−2 (3등급 −5 · 4등급 −10)
- 국민대−2 (3등급 −5 · 4등급 −10)
- 부산대−2 (3등급 −5 · 4등급 −10)
- 한국외대(인문A)−2 (3등급 −6 · 4등급 −12)
- 한양대(자연)−2 (3등급 −6 · 4등급 −12)
- 충북대−2 (3등급 −4 · 4등급 −6)
- 인천대−2 (3등급 −5 · 4등급 −20)
- 고려대−3 (3등급 −6 · 4등급 −9)
- 숙명여대−3 (3등급 −9 · 4등급 −18)
- 아주대−3 (3등급 −6 · 4등급 −24)
- 경북대−3.75 (3등급 −10 · 4등급 −16.25)
- 명지대−4 (3등급 −8 · 4등급 −20)
- 상명대−4 (3등급 −8 · 4등급 −12)
- 단국대−4 (3등급 −10 · 4등급 −30)
- 이화여대−4 (3등급 −12 · 4등급 −24)
- 한양대(인문)−4 (3등급 −10 · 4등급 −18)
- 서울과기대−4.4 (3등급 −10.4 · 4등급 −22.2)
- 세종대(인문)−5 (3등급 −10 · 4등급 −15)
- 연세대(인문)−5.9 (3등급 −14.8 · 4등급 −29.7)
- 가천대−6 (3등급 −12 · 4등급 −24)
- 한성대−6 (3등급 −12 · 4등급 −40)
- 충남대−6.7 (3등급 −16.7 · 4등급 −26.7)
- 강남대−10 (3등급 −20 · 4등급 −40)
- 전남대−10 (3등급 −20 · 4등급 −30)
- 부산교대−10 (3등급 −24 · 4등급 −48)
- 청주교대−10 (3등급 −27 · 4등급 −57)
- 공주교대−12.5 (3등급 −25 · 4등급 −37.5)
- 안양대−15 (3등급 −30 · 4등급 −45)
- 서경대−20 (3등급 −40 · 4등급 −60)
- 백석대−20 (3등급 −40 · 4등급 −80)
- 협성대−35 (3등급 −45.5 · 4등급 −73.5)
- 나사렛대−40 (3등급 −80 · 4등급 −120)
- 배재대−50 (3등급 −100 · 4등급 −175)
- 남서울대−75 (3등급 −150 · 4등급 −250)
서울 주요대, 영어 2등급은 '거의 무해'
서울 주요대 대부분은 영어 2등급 손실이 1,000점 중 6점을 넘지 않는다. 고려대는 영어를 반영비율에 넣지 않고 등급별로 따로 깎는데, 2등급 −3점, 3등급 −6점, 4등급 −9점이다. 중앙대도 가산점 방식이라 2등급 −1.8점, 4등급 −7.2점에 그친다. 숭실대는 2등급 감점이 아예 0점이고, 한양대 ERICA는 0.15점이다.
서울대·경희대·서강대는 1,000점 체계가 아니라 수능 점수에서 직접 깎는다. 서울대는 2등급 −0.5점, 3등급 −2점으로, 3등급 감점이 수학 표준점수 약 1.7점에 해당한다. 경희대는 1·2등급 모두 0점이고 3등급부터 −2점이다. 서강대는 영어 가산점이 1등급 100점, 2등급 99.5점이다. 세 대학 모두 2등급은 사실상 무해하다.
이 숫자의 의미는 '국어 한 문제'다. 충남대 기준 국어 표준점수 1점은 1,000점 환산 인문 0.675점·자연 0.375점이다. 영어 2등급 손실 6.7점은 국어 표준점수 10~18점, 즉 두세 문제면 뒤집힌다. 예외는 연세대다. 유형에 따라 2등급 손실이 5.3~7.9점이고, 상경·생활과학·간호(유형Ⅲ)가 가장 크다.
3등급까지 버티다 4등급에서 무너지는 '절벽형'
영어 환산표는 등급마다 같은 폭으로 줄지 않는다. 상당수 대학이 1~3등급은 2~3점씩 깎다가 4등급에서 한 번에 10~20점을 깎는다. 인천대는 영어 점수가 100·98·95점으로 가다가 4등급에서 80점이 된다. 단국대는 100·98·95·85, 한성대는 100·97·94·80이다.
3등급까지는 12점 이내, 4등급에서 20~80점으로 뛰는 '절벽형' 8곳
1등급 대비 손실, 전형 총점 1,000점 환산
- 2등급
- 3등급
- 4등급
이 대학들은 영어 3등급 수험생에게는 서울 주요대만큼 관대하지만, 4등급에게는 정반대다. 한성대 4등급 손실 40점은 같은 대학 3등급 손실의 3.3배이고, 덕성여대 약학과는 5배다. 절벽은 더 아래에도 있다. 서경대는 4→5등급에서 40점, 백석대는 80점, 대구교대는 8→9등급에서 165점이 한꺼번에 빠진다.
수험생에게 중요한 건 내 등급이 절벽 바로 위에 있느냐다. 영어 3등급 컷 근처라면 절벽형 대학은 수능 당일 한 문제로 20~30점이 갈리는 곳이다.
같은 대학인데 학과마다 다른 영어표
의약·간호·예체능 지원자는 대학 이름만 보고 안심하면 안 된다. 같은 대학 안에서 영어 표나 비율이 달라 2등급 손실이 3~5배 벌어지는 곳이 여럿이다.
| 대학 | 일반 모집단위 (2등급 손실, 1,000점) | 다른 표를 쓰는 모집단위 | 차이 |
|---|---|---|---|
| 국민대 | 인문·자연 −2점 | 스포츠건강재활학과 −10점 (영어 500점 배점) | 5배 |
| 단국대 | 일반 −4점, 3등급 −10점 | 천안 의·치·약 −15점, 3등급 −45점 (별도 표 100·90·70) | 3.8배 |
| 대구가톨릭대 | 일반 −7.5점 (9등급도 80점) | 의예·약학 등급당 수능 총점 8점 (표 200·180·160…) | 표 자체가 다름 |
| 가톨릭관동대 | 의예 영어 20%, 2등급 −4점 | 간호 영어 30%, 2등급 −6점, 5등급 −33점 | 1.5배 |
| 순천향대 | 영어가 국·수보다 낮으면 반영에서 빠짐 | 의예·간호는 영어 30% 필수, 2등급 −2.4점, 4등급 −13.8점 | 버릴 수 없음 |
| 세명대 | 영어 미반영 (손실 0) | 간호·임상병리·한의예 영어 20% 고정, 등급당 −20점 | 0 → 20점 |
| 한양대 | 자연 −2점, 인문·상경 −4점 (둘 다 10%) | 음악대학 20%, 연극영화 30% — 3→4등급만 16·24점 | 2~3배 |
| 숭실대 | 경상·자연 영어 150점, 2등급 0점 | 인문계열 영어 200점, 4등급 −7점·5등급 −40점 | 5등급부터 벌어짐 |
| 한성대 | 영어 20%, 2등급 −6점 | 예술학부 영어 40%, 2등급 −12점, 4등급 −80점 | 2배 |
공통점은 '영어를 빼지 못하는 학과'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순천향대·유원대 등은 일반 모집단위에서 영어가 낮으면 반영에서 빠지지만, 간호·의예·물리치료는 영어를 반드시 넣는다. 영어가 강하고 국·수 중 한 영역이 약한 학생에게는 그 반대로 유리하다.
손실이 큰 대학은 '영어를 버릴 수 있는' 곳이다
차트 맨 아래 다섯 대학(백석·협성·나사렛·배재·남서울)은 국·수·영·탐 가운데 상위 2개 영역만 반영한다. 영어 한 영역이 총점의 35~50%를 차지하니 등급 하나가 크게 보이지만, 영어가 상위 2개에 들지 못하면 영어 점수는 아예 쓰이지 않는다. 남서울대 75점은 '영어를 한 축으로 쓰는 수험생'의 손실이고, 영어 3등급 수험생은 국·수나 국·탐으로 지원하면 손실이 0이다.
그래서 이 기사의 결론은 "영어 약하면 이 대학들을 피하라"가 아니다. 다섯 가지만 확인하면 된다.
- 내 손실을 직접 계산한다. 요강의 영어 등급별 점수표에서 (1등급 점수 − 내 등급 점수) ÷ 1등급 점수 × 영어 반영비율 × 1,000. 이 숫자가 10 이하면 영어는 변수가 아니다.
- 상위 영역 선택형인지 본다. '우수 2개 영역', '상위 3개 영역'이란 말이 있으면 영어 1·2등급은 영어를 한 축으로, 3등급 이하는 영어를 빼고 국·수·탐으로 묶는다.
- 4등급 경계면 절벽형 목록을 피한다. 인천·아주·명지·단국·한성·서울과기대는 3등급이면 괜찮고 4등급이면 20~40점이다.
- 의약·간호·예체능은 자기 학과 표를 본다. 일반 표가 아니라 해당 모집단위 표가 따로 있는지 확인한다.
- 손실을 국어 표준점수로 바꿔 생각한다. 1,000점 환산 손실 ÷ (국어 반영비율 × 10)이 대략 만회에 필요한 국어 표준점수다. 영어 2등급 손실 6점은 국어 30% 학과에서 표준점수 2점이다.
데이터 출처와 주의
-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영어 환산표가 있는 175개 대학 중 1,000점 환산이 명확한 39곳을 차트에 넣었다.
- 환산 기준: 영어가 반영 영역에 들어갈 때, 전형 총점 1,000점 기준. 총점이 1,000점이 아닌 대학은 비례 환산했다. 학과별 비율이 다르면 인문·자연 일반 모집단위 기준이고, 차트 이름에 괄호로 계열을 적었다.
- 차트에서 뺀 대학: 서울대·경희대·서강대는 수능 점수에서 직접 감점하는 방식이라 1,000점 환산이 맞지 않아 본문에만 썼다. 성균관대는 요강에 영어 등급별 점수표가 실리지 않아 제외했다.
- 추정이 없다: 모든 숫자는 요강의 표와 비율로 계산한 값이다. 합격 가능성이나 경쟁률 예측은 넣지 않았다.
- 갱신: 수시 이월 후 최종 요강이 바뀔 수 있다. 지원 전에 해당 대학 요강 원문을 꼭 다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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