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 한 과목 망쳤다면 — 잘 본 1과목만 보는 대학 81곳, 2과목 다 보는 대학 70곳

2027 정시 184개 대학의 탐구 반영 과목 수 전수 비교 — 서울 주요대는 2과목, 1과목만 응시하면 불합격·감점인 곳까지

나와스터디 편집부 · 2026.10.25 · 조회 0

수능이 끝나면 '탐구 한 과목을 망쳤다'는 고민이 가장 흔하다. 그런데 정시에서 탐구는 대학마다 반영하는 과목 수가 다르다. 두 과목을 모두 더하는 대학에서는 망친 한 과목이 그대로 점수에 들어가지만, 잘 본 한 과목만 쓰는 대학에서는 망친 과목이 아예 계산에서 빠진다.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 184개 대학의 산출 방식 871개를 하나씩 읽어 탐구를 몇 과목 반영하는지 세었다.

184개 대학 중 81곳은 탐구 1과목만, 70곳은 2과목 모두 반영

2027 정시 산출 방식의 탐구 반영 과목 수로 나눈 대학 수

  • 2과목·모집단위마다 다름·미반영 (3곳)
  • 1과목만 보는 대학 (1곳)
  1. 전 모집단위 1과목−81 (경기대·명지대·서울여대·한성대·조선대·창원대 등)
  2. 전 모집단위 2과목−70 (서울대·고려대·연세대·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3. 모집단위마다 다름−29 (가천대·가톨릭대·성균관대·한양대·울산대 등)
  4. 탐구 미반영−4 (광신대·대전신학대·추계예대·한국전통문화대)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 수능 반영 방법. 국어·영어만 반영하는 실기 전형 방식은 빼고 셌다. '모집단위마다 다름'은 한 대학 안에 1과목 방식과 2과목 방식이 함께 있는 곳이다.

수도권 71곳 중 30곳은 2과목, 비수도권은 113곳 중 52곳이 1과목

탐구 반영 과목 수별 대학 수, 수도권·비수도권

  • 수도권
  • 비수도권
29
52
1과목
30
40
2과목
11
18
모집단위마다 다름
1
3
탐구 미반영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 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 소재 캠퍼스 기준(한양대 ERICA 포함).

2과목을 다 보는 대학 — 서울 주요대와 거점국립대

전 모집단위가 2과목인 70곳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중앙대·이화여대·한국외대·건국대·국민대·숭실대·세종대·광운대·서울시립대·인하대·아주대·홍익대가 들어 있다. 거점국립대도 부산대·경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가 모두 2과목이고, 교육대 10곳 중 춘천교대를 뺀 9곳과 한국교원대, 과학기술원 5곳도 2과목이다.

2과목 대학 사이에서도 계산 방식은 다르다. 고려대·연세대·부산대·중앙대는 백분위로 학교가 만든 변환표준점수 2과목 합을, 동아대·충남대는 표준점수 2과목 합을, 인하대는 변환표준점수 2과목 평균을 쓴다. 서강대는 2과목 변환표준점수 합에 0.6을 곱한다. 어느 쪽이든 두 과목이 모두 점수에 들어가므로 한 과목만 망쳐도 그만큼 깎인다.

잘 본 1과목만 보는 대학 — 망친 과목이 계산에서 빠진다

전 모집단위가 1과목인 81곳 중 수도권은 29곳이다. 경기대는 응시 과목 중 상위 1과목 백분위만 15% 반영하고, 서울여대는 탐구 2과목 중 상위 1과목 백분위를, 명지대는 사회·과학 구분 없이 상위 1과목 백분위를, 한국항공대는 상위 1과목 표준점수를 쓴다(과학탐구는 표준점수에 1.05를 곱한 뒤 고른다). 비수도권에서는 조선대·국립창원대·국립공주대·국립한밭대·한남대·대구대·신라대 등이 1과목이다.

1과목이라고 비중이 작은 것은 아니다. 신라대·동서대·고신대는 상위 1과목 표준점수를 2배로,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1과목 변환표준점수를 2배(200점)로 반영한다. 한 과목 점수를 두 배로 키우므로 그 과목 하나의 무게가 크다. 1과목 반영 산출 방식 356개 중 210개는 직업탐구도 받는다. 서울기독대·감리교신학대·신라대처럼 사탐·과탐·직탐 전 과목 중 가장 좋은 1과목을 고르는 곳도 있다.

대학탐구 반영누구에게 맞나
경기대응시 과목 중 상위 1과목 백분위 15%탐구 2과목 성적 차이가 큰 학생
서울여대2과목 중 상위 1과목 백분위한 과목만 잘 본 학생
명지대사회·과학 구분 없이 상위 1과목 백분위사탐·과탐을 섞어 응시한 학생
한국항공대상위 1과목 표준점수, 과탐은 ×1.05 후 선정과탐 한 과목이 강한 학생
신라대상위 1과목 표준점수 ×2, 직탐 가능한 과목에 강하거나 직탐 응시자
연세대 미래1과목 변환표준점수 ×2 (자연계열은 과탐 1과목 필수)과탐 한 과목만 자신 있는 자연계 학생

한 대학 안에서 갈리는 29곳 — 의약학과만 2과목인 경우가 많다

모집단위마다 다른 29곳은 대부분 일반 학과는 1과목, 의약 계열만 2과목이다. 가천대는 일반전형1·2 전 모집단위가 1과목이지만 의예·약학·한의예과는 2과목이고, 가톨릭대도 일반전형Ⅰ·Ⅱ는 1과목, 의예·약학·간호학과는 2과목이다. 울산대·건양대·연세대 미래·건국대 글로컬은 의예(의학)과만, 덕성여대·동덕여대·삼육대·국립목포대는 약학과만, 대전대·대구한의대는 한의예과만 2과목이다.

반대로 일반 학과가 2과목이고 일부만 1과목인 곳도 있다. 한양대·경희대는 인문·자연계가 2과목이고 예체능 계열만 1과목이다. 성균관대는 가·나군 대부분이 2과목이지만 다군 글로벌경제·글로벌경영·공학 계열 학과는 변환표준점수가 높은 상위 1과목만 본다. 같은 성균관대라도 탐구 한 과목을 망쳤다면 다군이 덜 아프다. 단국대는 죽전캠퍼스가 2과목, 천안캠퍼스는 의약 계열을 빼고 1과목이다.

1과목만 응시했다면 — 불합격·감점 되는 대학

  • 불합격: 진주교대는 탐구 응시 과목이 2개 미만이면 결격으로 불합격 처리하고, 전남대는 탐구 2과목 미응시 시 불합격이다. 서강대는 2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빠지면 반영이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 감점: 국립순천대는 1과목만 응시하면 탐구 점수를 50%만 반영한다. 가톨릭꽃동네대는 2과목을 각 20% 반영해 1과목 응시자는 나머지 20%가 0점이 된다(1,000점 환산 최대 200점 차이).
  • 영역 미반영: 청주대는 탐구를 1과목만 응시했거나 직탐만 응시하면 탐구 영역 없이 국어·수학·영어 3영역으로 계산한다. 대체할 영역이 없어 셋 중 하나라도 약하면 불리하다.
  • 추가 응시는 이득 없음: 경기대처럼 상위 1과목만 쓰는 대학은 2과목 이상 응시해도 점수 계산에는 한 과목만 들어간다.

탐구 성적으로 원서를 고르기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1. 내 탐구 두 과목의 차이를 본다. 두 과목 백분위·표준점수 차이가 크면 1과목 대학이, 두 과목이 고르면 2과목 대학이 상대적으로 낫다.
  2.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를 본다. 가천대·가톨릭대·성균관대처럼 학과·군에 따라 1과목과 2과목이 갈리는 곳이 29곳이다. 대학 이름이 아니라 모집단위 산출 방식으로 확인한다.
  3. 2과목 필수 대학은 응시 과목 수부터 맞춘다. 진주교대·전남대·서강대는 2과목 미응시면 불합격이거나 반영이 안 되고, 국립순천대·가톨릭꽃동네대는 크게 감점된다.
  4. 1과목이라도 비중을 본다. 신라대·동서대·고신대·연세대 미래처럼 1과목 점수를 2배로 키워 반영하면 그 한 과목 성적이 총점을 크게 흔든다.
  5. 직업탐구·사탐 허용 여부를 함께 본다. 1과목 반영 방식 356개 중 210개는 직탐도 받지만, 연세대 미래 자연계열처럼 과탐 1과목을 지정한 곳도 있다.

데이터 출처와 주의

  •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의 수능 반영 방법. 184개 대학 산출 방식 871개와 탐구 응시 과목 수를 다룬 컨텐츠 소재 9건.
  • 집계 기준: 탐구를 반영하는 산출 방식만 보고 대학을 나눴다. 국어·영어만 보는 실기 전형 방식은 뺐고, 한 대학 안에 1과목 방식과 2과목 방식이 함께 있으면 '모집단위마다 다름'으로 셌다. 동국대 조소전공처럼 요강에 과목 수가 적히지 않은 방식이 일부 있다.
  • '1과목'의 뜻: 대부분 응시한 과목 중 상위 1과목이지만, 성결대처럼 2과목 응시 시 어느 과목을 쓰는지 요강에 없는 곳도 있다. 지원 전 입학처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변환표준점수: 고려대·연세대·중앙대·성균관대 등은 수능 성적 발표 뒤 변환표를 공지한다. 같은 2과목 대학이라도 과목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 갱신: 원서접수(2027년 1월 초) 전 정오표로 바뀔 수 있으니 지원 전 해당 대학 요강 원문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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