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에 생긴 '지역의사' 자리, 26개 대학 중 22곳은 아직 0명이다

2027 정시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총정리 — 정원이 적힌 곳은 충북대·전남대·제주대뿐, 나머지는 수시에서 남아야 뽑는다. 의무복무는 10년, 최저는 3개 영역 합 5가 표준

나와스터디 편집부 · 2026.10.23 · 조회 45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지역의사'라는 이름이 붙은 의예과 전형이 26개 대학에 등장했다. 의사면허를 딴 뒤 정해진 지역에서 10년을 일하는 조건으로 뽑는 전형이다. 그런데 요강을 그대로 읽으면 정시에서 실제로 뽑는 인원이 적힌 대학은 넷뿐이다. 나머지 22곳은 수시에서 못 채운 인원이 넘어올 때만 뽑는다.

26곳 중 22곳은 '수시에서 남으면' 뽑는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수시에서 먼저 뽑고, 정시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넘겨받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순천향대는 '정시 최초 인원 없음', 조선대는 '모두 최초 0명, 수시 미충원 발생 시 권역별 선발'이라고 적었다. 동국대 WISE는 정시 인원이 처음에 0명이고, 그중에서도 광역권·상주권은 아예 뽑지 않는다.

정시 인원이 숫자로 적힌 곳은 충북대 13명(청주 6·충주 2·제천 1·광역권 4), 전남대 광역권 9명, 제주대 8명(제주시 4·서귀포시 2·광역권 2)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지역의사선발 6명 증원'이라고 썼지만 이는 입학정원 증원분이고, 정시 선발은 이월로만 생긴다.

정시 요강에 인원이 적힌 지역의사 자리는 30명, 나머지 22개 대학은 이월 인원 공지 전까지 0명

2027 정시 모집요강에 적힌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최초 모집인원

  1. 충북대−13 (청주 6 · 충주 2 · 제천 1 · 광역권 4)
  2. 전남대−9 (광역권 9, 진료권은 이월 시에만)
  3. 제주대−8 (제주시 4 · 서귀포시 2 · 광역권 2)
  4. 동국대 WISE−0 (5개 진료권만 이월 선발, 광역권·상주권 미선발)
  5. 그 밖의 22개 대학−0 (수시 미충원 이월 시에만 선발)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 영남대는 의약 전형 전체에 '수시 미충원 인원이 이월된다'고 썼고 지역의사 인원은 2026년 12월 31일 공지한다.

지원 자격: 그 권역에서 중·고교를 다 다니고 살았어야 한다

자격 요건은 대학이 달라도 틀이 같다. 해당 시·도의 중학교와 지정 권역의 고등학교 전 과정을 이수하고 그 기간 거주했어야 한다. 권역은 '광역권'(시·도 전체)과 '진료권'(시·군 묶음)으로 나뉘고, 진료권 지원자는 그 진료권 고교 출신이어야 한다.

  • 강원 가톨릭관동대·강원대·한림대·연세대 미래: 춘천·원주·영월·강릉·동해·속초권 6개 진료권(한림대는 7개 권역)과 강원 광역권.
  • 충청 건국대 글로컬(청주·충주·제천권), 충북대(청주·충주·제천·광역권), 충남대·순천향대(천안·공주·서산·논산·홍성권), 건양대(광역·공주·논산·서산·천안·홍성권), 을지대.
  • 대구·경북 대구가톨릭대·동국대 WISE(포항·경주·안동·구미·영주·상주권), 영남대, 계명대.
  • 부산·울산·경남 울산대·인제대·동아대·고신대(창원·진주·통영·김해·거창권), 부산대, 경상국립대. 울산대는 중학교가 부산·울산·경남이어도 울산·부산 고교 출신은 해당하지 않는다.
  • 호남·제주 전남대(전남·광주·전북 중·고교 + 실거주), 조선대(목포·여수·순천·나주·해남·영광권 + 광역권), 전북대(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권), 원광대, 제주대(제주시·서귀포시·광역권).
  • 경기·인천 아주대: 의정부·남양주·이천·포천권과 인천서북·인천중부권. 중·고교를 모두 같은 진료권에서 이수하고 거주해야 한다.

수능최저는 '3개 영역 합 5'가 표준, 대구가톨릭대 광역권만 4

정시 의예과는 보통 최저가 없지만 지역의사 전형은 다르다. 계명대·고신대·부산대·연세대 미래·울산대·을지대가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를 요구하고, 대구가톨릭대는 광역권 4 이내·진료권 5 이내로 '정시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가 있다'고 적었다. 고신대는 수학에 미적분·기하를 포함해야 하고 확률과 통계·과탐 2과목 미응시자는 지원할 수 없다. 반대로 전북대는 일반 의예과와 달리 수학 선택과목 제한이 없어 확률과 통계로도 지원할 수 있다. 원광대는 수능만 740점 반영하고 최저가 없다.

지역의사 수능최저: 3개 영역 등급 합 5가 표준, 대구가톨릭대 광역권만 4

요강에 최저가 적힌 7개 대학 · 숫자가 작을수록 엄격

  • 3개 영역 등급 합 이내
4
대구가톨릭 광역
5
대구가톨릭 진료
5
계명대
5
고신대
5
부산대
5
연세대 미래
5
울산대
5
을지대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 부산대는 탐구 상위 1과목, 울산대는 과탐 2과목 평균(소수점 버림), 을지대는 과탐 포함 3개 영역 기준.

의무복무 10년, 학비 지원, 그리고 면접

의무복무 연수를 적은 13개 대학은 모두 10년이다. 가톨릭관동대·건국대 글로컬·동국대 WISE·영남대·을지대·인제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조선대·충남대·충북대·한림대가 그렇고, 대개 '의사면허 취득 후'부터 센다. 아주대와 연세대 미래는 연수 없이 '권역별 의무복무'만 적었다. 충북대·조선대·제주대·동국대 WISE는 입학금·수업료·교재비·기숙사비를 지원하되, 휴학·유급·전과·중도 이탈 때는 지원을 멈추고 받은 돈을 돌려받는다고 명시했다.

대학정시 인원최저의무복무전형 방법
충북대13명 (청주 6·충주 2·제천 1·광역 4)10년수능
전남대광역권 9명, 진료권은 이월10년수능
제주대8명 (제주시 4·서귀포 2·광역 2)10년수능
동국대 WISE0명, 5개 진료권만 이월 선발10년수능 100%
대구가톨릭대이월 시에만광역 4 · 진료 5미적분·기하, 과탐 2, 한국사 필수
울산대이월 시에만3개 합 51단계 수능 5배수 → 2단계 인적성면접 합/불
건양대이월 시에만1단계 수능 5배수 → 2단계 90% + 면접 10%
한림대이월 시에만10년1단계 10배수 → 2단계 90% + 면접 10%
아주대이월 시에만권역별 복무수능 95% + 제시문 면접 5% (1/23)
인제대이월 시에만10년수능 100% + 면접 P/F
고신대이월 시에만미적분·기하 포함 3개 합 5확통·과탐 2 미응시자 지원 불가
전북대이월 시에만10년수학 선택 제한 없음 (확통 가능)
원광대이월 시에만없음수능 740점

이 전형을 노린다면 12월 31일을 기다려야 한다

  1. 내 권역을 먼저 확인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은 권역인지, 거주 기간이 맞는지 요강의 자격 표를 본다. 울산대처럼 '울산·부산 고교 출신은 해당 없음' 같은 예외가 있다.
  2. 정시 인원은 이월 공지를 본다. 22개 대학은 수시 미충원 인원이 있어야 정시에서 뽑는다. 영남대는 12월 31일, 계명대는 원서접수(1월 4~7일) 전 홈페이지 공지다.
  3. 최저와 선택과목을 맞춘다. 3개 합 5가 기본이고, 고신대는 미적분·기하 필수, 대구가톨릭대는 한국사 응시까지 필수다.
  4. 면접 일정을 비워 둔다. 아주대 1월 23일 제시문 면접, 울산대·건양대·한림대는 2단계 면접이 있다.
  5. 10년을 셈한다. 의무복무는 면허 취득 후 10년이고, 중도 이탈 시 학비를 돌려줘야 하는 대학이 있다.

데이터 출처와 주의

  •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 중 '지역의사'가 적힌 26개 대학. 전형 이름은 대학마다 지역의사선발전형·지역의사제·강원인재(지역의사) 등으로 다르다.
  • 지역인재와 다르다: 같은 요강에 있는 지역인재전형(부산대 의예 20명, 충북대 17명 등)은 의무복무가 없는 별개 전형이라 이 글에서 뺐다.
  • 빈칸: 요강 본문에 최저·복무 연수가 적히지 않은 대학은 표에서 비워 두었다. 없다는 뜻이 아니라 요강에서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 갱신: 정시 인원은 12월 말 수시 이월 뒤 바뀐다. 지원 전에 해당 대학의 최종 공지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댓글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해 주세요.로그인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