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입결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2027 정시, 이렇게 바뀌었다
모집요강 변경사항 전수 정리 — 반영비율을 바꾼 29곳, 모집군을 옮긴 23곳, 가산점을 키운 12곳, 학교폭력 감점을 10배로 올린 곳까지
나와스터디 편집부 · 2026.10.23 · 조회 48
정시는 작년 입결을 보고 지원한다. 그런데 반영비율이 바뀌면 같은 성적의 환산점수가 달라지고, 모집군이 바뀌면 경쟁 상대가 달라진다.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서 2026학년도와 비교해 바뀐 점을 적은 소재를 모두 모으니, 반영비율 변경 29곳, 모집군 이동 23곳, 가산점 신설·확대·삭제 12곳, 전형 신설·폐지 29곳, 학과 개편 65곳이었다.
2027 정시 변경사항: 학과 개편 65곳, 반영비율·전형 변경 각 29곳, 모집군 이동 23곳
2026 대비 변경을 적은 소재를 종류별로 센 대학 수 (한 대학이 여러 종류에 들어갈 수 있다)
- 학과 신설·통합·폐지−65 (AI·반도체 학과 신설, 자율전공 확대)
- 반영비율 변경−29 (영역 비율, 학생부·실기 비중)
- 전형 신설·폐지−29 (실기·면접 폐지, 정원외 수능 전환)
- 모집군 이동−23 (충남대·동의대·부산대 등)
- 가산점 변경−12 (확대 7, 신설 2, 삭제·축소 3)
- 영어·한국사 표 변경−7 (숭실·명지·성결·인천가톨릭 등)
- 학교폭력 감점 변경−5 (고려대 세종·한밭대·남서울대 등)
- 수학·탐구 제한 완화−4 (고려대 세종·부산대·전남대·충남대)
반영비율: 영어를 줄이고 국어·수학을 키웠다
가장 큰 흐름은 영어 비중 축소다. 국민대는 인문을 국30·수30·영20·탐20에서 국40·수30·영10·탐20으로, 자연을 국20·수30·영20·탐30에서 국30·수40·영10·탐20으로 바꿨다. 영어가 20%에서 10%로 줄었으니 영어 등급이 낮고 국어·수학 표준점수가 높은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숭실대는 경상계열 수학을 30%에서 35%로, 자연계열 영어를 20%에서 15%로 바꿨다. 경북대 상주캠퍼스는 2026에 국어를 아예 반영하지 않았는데 2027에는 국어 250·수학 250·영어 100·탐구 200이다. 영어는 200에서 100으로 절반이 됐다.
| 대학 | 2026학년도 | 2027학년도 | 유리해진 쪽 |
|---|---|---|---|
| 국민대 인문 | 국30·수30·영20·탐20 | 국40·수30·영10·탐20 | 국어 강세, 영어 약세 |
| 국민대 자연 | 국20·수30·영20·탐30 | 국30·수40·영10·탐20 | 국·수 강세, 영어·탐구 약세 |
| 경북대 상주 | 수400·영200·탐200 (국어 미반영) | 국250·수250·영100·탐200 | 국어 강세 |
| 숭실대 경상 | 국25·수30·영20·탐25 | 국25·수35·영15·탐25 | 수학 강세 |
| 숭실대 자연 | 국20·수35·영20·탐25 | 국20·수35·영15·탐30 | 탐구 강세 |
| 단국대 죽전 공대 | 국20·수35·영15·탐30 | 국20·수35·영20·탐25 | 영어 강세, 탐구 약세 |
| 가천대 일반1 | 국·수·영 우수 순 35·25·20 + 탐20 | 국·수 우수 순 40·30 + 영·탐 우수 순 20·10 | 국·수 강세, 탐구 약세 |
| 경남대 | 4개 영역 25%씩 | 상위 3개 영역 33.3%씩 | 한 영역이 크게 부진한 학생 |
| 루터대 | 국40·영30·탐30 | 국20·영40·탐40 | 국어 약세, 영어·탐구 강세 |
| 한림대 간호 | 영30·수40·국 또는 탐30 | 국·수 상위 35·하위 25, 영20, 탐20 | 영어 약세, 국어 강세 |
| 경일대 | 수능 100% | 수능 90% + 학생부교과 10% | 학생부가 좋은 학생 (최대 40점/400) |
| 중앙대 | 수능 100% | 수능 90% + 출결 10% | 사실상 차이 1점 (결석 10일 이상 −1) |
수능 100%였던 전형에 학생부가 들어온 곳도 있다. 경일대는 수능 90% + 학생부교과 10%(400점 중 교과 36·출결 4), 중앙대는 수능 90% + 출결 10%다. 다만 중앙대 출결 환산은 미인정 결석 4일 이하 100점, 5~9일 99.5점, 10일 이상 99점이라 1,000점 중 최대 1점 차이에 그친다. 부산교대는 국어·수학·탐구 활용지표를 백분위에서 표준점수로 바꿔, 백분위만 높은 수험생이 불리해질 수 있다.
모집군: 충남대는 가군과 나군을 통째로 맞바꿨다
모집군이 바뀌면 그 학과의 작년 경쟁률·추합 인원은 참고값이 아니다. 가장 큰 변화는 충남대다. 2026 나군이었던 의예과·수의예과·간호학과·경영학부·경제학과·인문대학·자연과학대학 대부분이 2027 가군으로, 2026 가군이었던 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공과대학 대부분·컴퓨터인공지능학부·약학과·생활과학대학이 나군으로 갔다. 동의대는 8개 학과(국어국문·무역·경영·화장품공학 등)가 다군으로 몰렸고, 부산대 AI컴퓨터공학부는 나군에서 다군으로 옮기며 X-모빌리티융합학부 25명·스마트가전공학과 10명을 다군에 새로 열었다.
| 대학 | 학과 | 2026 | 2027 |
|---|---|---|---|
| 충남대 | 의예·수의예·간호·경영·경제·인문대·자연대 대부분 | 나군 | 가군 |
| 충남대 | 사회과학대·사범대·공과대 대부분·약학·생활과학대 | 가군 | 나군 |
| 부산대 | AI컴퓨터공학부(18명) | 나군 | 다군 |
| 부산대 | 응용생명융합학부 | 가군 | 나군 |
| 경북대 | 첨단기술융합대학 자율학부1(42명) | 가군 | 나군 |
| 경상국립대 | IT공과·건설환경공과·AI대학 | 나군 | 다군 |
| 경성대 | 약학과(20명) | 가군 | 나군 |
| 덕성여대 | 자유전공학부 (수능 100% 109명 → 수능 90%+교과 10% 100명) | 가군 | 다군 |
| 동의대 | 국어국문·평생교육상담·무역·경영·화장품공학 | 가·나군 | 다군 |
| 한성대 | 상상력인재학부(78명) | 나군 | 다군 |
| 한국항공대 | 항공운항학과 | 다군 | 나군 |
| 계명대 | 스포츠마케팅학과 | 다군 | 가군 |
| 명지대 | 뮤지컬공연전공 실기우수자 (5→7명) | 다군 | 나군 |
가산점: 거의 모든 변경이 '확대'다
가산점 변경 12곳 가운데 줄인 곳은 셋뿐이다. 나사렛대는 미적분·기하 5% 가산을 없앴고, 호서대는 수학 5% 가산을 자연과학·공학계열에만 주도록 좁혔으며, 광주대는 학생부 이수단위 가산을 폐지했다. 나머지는 모두 커졌다. 국민대는 자연계 수학·과탐 가산을 3%에서 5%로 올렸고(표준점수 130이면 +6.5점, 1,000점 기준 +13점), 부산대는 과탐 5% 가산을 7개 모집단위에서 자연계열 전체(도시공학과 제외)로, 고려대 세종은 과탐 3%를 자연1 전 모집단위로 넓혔다. 숭실대는 탐구 가산을 최대 5%에서 6%로, 한국항공대는 공학계열 과탐 5%를 새로 만들었고, 상명대 천안 자연계열은 '국·영 중 우수 1개 40% + 수학 40%' 구조를 4개 영역 반영으로 바꾸면서 미적분·기하 10%·과탐 5% 가산을 신설했다.
그런데 같은 대학들이 지원 자격은 풀었다. 고려대 세종은 약학과를 뺀 전 모집단위에서, 부산대는 자연계열 전체에서 미적분·기하·과탐 필수를 없앴다. 문은 열고 가산점은 키운 셈이라, 확통·사탐 응시자는 '지원은 되지만 출발선은 더 뒤'가 됐다.
영어·한국사 표: 숭실대는 2등급 감점을 0으로
숭실대는 경상·자연·자유전공·예체능 영어 등급점수를 200·194·186·173…에서 150·150·148·145·120…으로 바꿔 1등급과 2등급 차이를 없앴다. 한국사도 1등급 4점부터 9등급 0점까지의 가산에서 1~4등급 감점 없음, 5등급 −2점부터 9등급 −4점의 감점으로 바꿨다. 명지대 한국사는 1~7등급 3점·8~9등급 2점에서 0.2점 간격으로 바뀌어 1등급과 4등급 사이에 0.6점 차이가 생겼다. 성결대·호서대는 한국사 가산점을 아예 없앴고, 인천가톨릭대는 가산 범위를 1~4등급에서 1~3등급으로 좁혀 4등급이 2점을 덜 받는다. 세명대 간호·임상병리는 '영어와 한국사 중 우수 1개 20%'에서 영어 20% 고정으로 바뀌어, 한국사로 영어를 대신하던 수험생이 불리해졌다.
학교폭력 감점: 고려대 세종 8~9호 20점 → 200점
학교폭력 조치사항 감점은 2027에 크게 세졌다. 고려대 세종은 2026 1·3·7·20점이던 감점을 1~3호 20점, 4~5호 80점, 6~7호 150점, 8~9호 200점(수능 총점 1,000점)으로 올렸다. 4호 이상은 사실상 합격이 어렵다. 한밭대는 8~9호 30점에서 100점(수능 500점 중 20%)으로, 남서울대는 1~3호 −1점에서 −10점, 8~9호 −5점에서 불합격으로 바꿨다. 서원대는 1~3호를 감점 없음으로 두는 대신 4~6호 −20점, 7~9호 −50점이다.
학교폭력 8~9호 감점: 고려대 세종 10배, 한밭대 3.3배로 강화
2026 → 2027 감점 점수 (고려대 세종·나사렛대 1,000점, 한밭대 500점, 서원대는 총점 기준 요강 표기)
- 2026
- 2027
실기·면접이 사라진 곳, 새로 생긴 전형
실기·면접을 없애고 수능으로 바꾼 곳이 많다. 청주교대 일반전형은 수능 800 + 면접 200에서 수능 1,000점으로, 나사렛대 일반전형은 수능 + 면접에서 수능 100%로 바뀌었다. 경동대 체육학과는 실기 70% + 학생부 30%에서 수능 70% + 학생부 30%로 바뀌어 모든 학과에 실기·면접이 없고, 경북대 디자인학과는 반대로 수능 100% 선발을 없애고 수능 60% + 실기 40%만 남겼다. 남서울대 예능 3개 학과는 실기 100%에서 실기 80% + 수능 20%로 바뀌어 이제 수능 응시가 필수다.
새로 생긴 전형 중 규모가 큰 것은 성균관대 정원외 특별전형이다. 2027부터 농어촌 110명·이웃사랑 57명·특성화고 24명·장애인등 10명, 합계 201명을 정시 수능 100%로 뽑는다. 중앙대는 나군에 수능(계약정원) 전형을 만들어 산업보안학과(자연) 7명을 두산·LG CNS·LG유플러스·LIG 계약으로 선발한다. 고신대 정원외 농어촌·사회배려자는 학생부교과 100%에서 수능 위주로 바뀌었고, 진주교대는 특별전형 5개의 수능최저를 모두 없앴다.
작년 입결을 쓰기 전에 확인할 네 가지
- 반영비율이 바뀐 대학은 환산점수를 다시 계산한다. 국민대·숭실대·경북대 상주·단국대 공대·가천대·경남대는 작년 합격자 영어 등급·탐구 점수 분포가 올해 환산식과 맞지 않는다.
- 모집군이 바뀐 학과는 작년 경쟁률·추합을 쓰지 않는다. 충남대·동의대·부산대·경상국립대·덕성여대 자유전공은 군이 바뀌어 지원자 풀 자체가 달라진다.
- 가산점 확대 대학은 사탐·확통 응시자가 다시 계산한다. 국민대·부산대·고려대 세종·숭실대·한국항공대·상명대 천안은 작년보다 간격이 벌어졌다.
- 학교폭력 조치가 있으면 대학별 감점표를 본다. 고려대 세종·한밭대·남서울대·서원대·나사렛대는 2026 기준으로 판단하면 틀린다.
데이터 출처와 주의
- 출처: 2027학년도 각 대학 정시 모집요강의 '전년도 대비 변경사항'과 본문 비교. 2026·신설·폐지·변경 등 변경을 적은 소재 430건에서 '2026과 동일'로 적힌 것은 뺐다.
- 이전 값이 없는 것: 덕성여대 약학과 외 반영비율, 성신여대 영어 환산표, 한성대 상상력인재학부 비율, 연세대 상경대·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요강이 '변경'이라고만 적어 이전 수치를 쓰지 않았다.
- 대학 수: 분류 안에서는 중복을 뺐지만 한 대학이 여러 분류에 들어간다(국민대·숭실대·부산대·고려대 세종 등).
- 갱신: 수시 이월 뒤 최종 요강과 정오표에서 또 바뀔 수 있다. 지원 전 해당 대학 요강 원문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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